놀이배 타는곳

  • 등록 2010.10.24 03: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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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놀이배 타는곳





슬슬 놀이배를 타는 계절이다 봄바람은 살랑거리는데....

국립국어원 풀이로는 "유람-선(遊覽船):구경하는 손님을 태우고 다니는 배"이다.
쉬운 말로 '놀이배'하면 될 것을 ...
유람선 탄 사람이 구경꾼이지 짐 나르는 사람들이 아닌바에야 '놀이배'가 좋다.

구경만 멋없이 하는게 아니라 배에서 맛나는 것을 먹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는 놀이 겸이므로 단순한 '구경'보다는 '놀이'가 좋다.
유람선이란 말도 그렇고 선착장도 몹시 사무적이고 딱딱한 느낌이다.

나루터란 곱고 좋은 우리말은 이제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하는 김정구의 옛노래에서만 들을 수 있는 게 아쉽다.

유람선- 놀이배
선착장-나루터
라고 쓰면 알기쉽고, 정겹고, 편하고 곱다.

이윤옥 59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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