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6. 수원 화성을 지은 내력

  • 등록 2006.04.19 0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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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수원 화성을 지은 내력

“아침저녁으로 사모하는 마음 다 못하고 / 오늘 또 화성에 왔구나 / 부슬부슬 묘지에 비는 내리고 / 재(齋室)에서는 마음만 오락가락하는구나.” 이는 화성성역의궤에 나오는 정조임금의 글로 비운에 세상을 뜬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정조임금의 애틋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정조임금이 선왕인 영조의 둘째 왕자로 세자에 책봉되었으나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묘소)을 양주 배봉산에서 명당인 수원의 화산으로 옮기고, 화산 부근 팔달산 아래에 지은 성입니다.

이 성은 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하여 만든 ‘성화주략’을 지침서로 하여 지은 것인데 군사적 방어기능과 상업적 기능이 함께 있으며,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그리고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동양 성곽 중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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