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의 집터(종로구 청운동과 옥인동)

  • 등록 2013.07.21 1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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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문화통신 5]

[그린경제=조기태 기자]  지금의 청운동 경복고등학교 일대(종로구 청운동 89-9)는 조선시대의 지명이 유란동 난곡이었는데 겸재 정선(1676~1759)이 태어 난 곳이다. 정선은 이곳에서 52살까지 살다가 이후 인왕산 아래 인곡정사(인왕유거, 현재의 옥인동 20)으로 이사해서 84살로 죽을 때까지 그림의 완숙기를 살았다. 이곳은 1746년에 자신의 그림으로 남겼다. 2011, 서울문화재단에서 군인아파트 앞마당에 자그마한 겸재정선 쉼터를 만들었다. 

 

   
▲ 경복고등학교 경내에 있는 겸제 정선 집터 표지석

본관은 광주(光州), 호는 겸재 또는 난곡이다. 어렸을 때 집 근처에 살았던 농암 김창협, 삼연 김창흡, 노가재 김창업 문하에서 시서화를 배웠다. 14살 되던 생일에 아버지를 여의고 스승 김창흡이 낙향하자 그림의 길을 선택했다.
 
탁월한 그림 솜씨로 진경산수화의 새 경지를 개척하였다. 경상도 하양 및 청하 현감을 거쳐 65살에 경기도 양천 현령, 79살에 사도시 청정, 81살에 종 2품인 동지중추부사 따위를 지냈다. 겸재는 조선후기 가장 뛰어난 화가로 인왕산 주변의 명승지를 그린 장동팔경첩과 국보 제216호로 지정된 인왕제색도 등 불후의 명작을 남겨 화성으로 추앙 받는다.

**  조기태 : 세종마을가꾸기회 대표

조기태 기자 sejongmae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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