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경제/얼레빗 = 제산기자]
석암(石菴) 장상석(張相錫)
남원읍 광치리
突兀鳳凰亭 (돌올봉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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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臺鬼作靈 (석대귀작령)
ᄀᄋᄀᄀᄋ
梅花爭日艶 (매화쟁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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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葉護籬靑(죽엽호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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樽酒盈無低 (준주영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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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賓醉不醒 (회빈취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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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成風流足 (낙성풍류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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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舊忘歸停(고구망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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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우뚝 솟은 봉황정!
신비한 석대는 귀신의 솜씰레라.
매화는 아름다움을 태양과 다투고
죽엽은 울타리 되어 짙푸르도다.
가득한 술통은 바닥을 보이지 않고
빈객들은 취하여 깰 줄을 몰라라
낙성연 자리에 풍류가 넘쳐나
죽마고우들 돌아감을 잊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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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벽송 1987년 (운곡 강장원)
-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大山面) 대곡(大谷)마을에 봉황정이 건립되던 날 성대한 낙성잔치와 함께 전국 백일장을 열어 팔백여수의 예찬시가 모였다. 백일장에 응모한 주옥같은 ‘봉황정’에 관한 시를 앞으로 ‘한국문화신문 얼레빗’에 소개하고자 한다. 국역 번역은 필자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