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제산기자]
봉황정 예찬시(5)
석당 원종호
鳳凰亭勝晋蘭亭 (봉황정승진난정)ᄀᄋᄋᄀᄀᄋ⊚
臺有鳴岩古有靈(대유명암고유령)ᄋᄀᄋᄋᄀᄀ⊚
無約庭梅看我笑(무약정매간아소)ᄋᄀᄋᄋᄋᄀᄀ
耐寒離竹貫時靑(내한이죽관시청)ᄀᄋᄋᄀᄀᄋ⊚
高朋滿座時懷濶(고붕만좌시회활)ᄋᄋᄀᄀᄋᄋᄀ
自酒盈樽俗眼醒(자주영준속안성)ᄀᄀᄋᄋᄀᄀ⊚
殫力主翁功造訖(탄력주옹공조흘)ᄋᄀᄀᄋᄋᄀᄀ
風流多士忘歸停 (풍류다사망귀정)ᄋᄋᄋᄀᄀᄋ⊚
▲ 운곡 강장원 그림 '매화' |
<한글 번역>
봉황정은 진나라의 난정보다 나으니
울 바위는 예로부터 영험이 있어 왔네
시들지 않는 뜰 매화는 나를 반겨 웃고
추위 안타는 울짱 대는 사시장철 푸른데
벗들은 자리에 가득, 시흥이 도도한채
티끌진 눈을 틔우려 동이 술을 비워내네
주인이 공들여 지은 이 누각에서
풍류남아들 돌아갈 줄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