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제산기자]
巍然特立鳳凰亭 (외연특립봉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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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借名區地有靈 (천차명구지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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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襲詩筵松自老 (청습시연송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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冷侵春袖竹偏靑 (냉침춘수죽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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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臺始見烟霞氣 (등대시견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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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境多看世夢醒 (입경다간세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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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落成眞盛事 (금일낙성진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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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觴一詠欲長停 (일상일영욕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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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풍경 (운곡 강장원 그림) |
<한글 번역>
의연히 우뚝 솟은 봉황대의 정자는
하늘이 돕고 지령이 돕는 천하의 명승지.
노송 밑에 자리 펴니 시심이 절로 맑고
봄대는 짙푸른데 소매 자락이 시리구나.
대에 올라 아스라이 노을을 보고
자리에 들어 홍진에 찌든 꿈을 깨노라.
오늘의 잔치는 참으로 성대한 잔치,
한 잔 한 잔 읊어가며 오래오래 머물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