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제산기자]
봉 황 정
- 오언 진재억 -
幾載經營建此亭(기재경영건차정) ᄀᄀᄋᄋᄀᄀ⊚
山佳水麗境幽靈(산가수려경유령) ᄋᄋᄀᄀᄀᄋ⊚
霽峰呈瑞依簾秀(제봉정서의렴수) ᄀᄋᄋᄀᄋᄋᄀ
松栢密連隔戶靑(송백밀련격호청) ᄋᄀᄀᄋᄀᄀ⊚
滿座高朋詩軸濶(만좌고붕시축활) ᄀᄀᄋᄋᄋᄀ⊚
登盤美酒客心醒(등반미주객심성) ᄋᄋᄀᄀᄀᄋ⊚
願將今日淸遊席(원장금일청유석) ᄀᄋᄋᄀᄋᄋᄀ
可使年年共久停(가사연년공구정) ᄀᄀᄋᄋᄀᄀ⊚
▲ 이른 봄 <운곡 강장원 그림> |
<한글번역>
몇 년을 경영하여 이 정자를 세웠던가?
산 좋고 물 맑은 곳에 서린 그윽한 영기
비개인 봉우리는 수렴 밖에 빼어나고
솔과 잣나무는 정자 너머 푸르도다
만좌한 고붕의 시 두루마리가 길고
소반에 오른 미주가 객심을 깨우는데
오늘의 깨끗한 사귐의 자리에
해마다 오래오래 함께 머물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