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 전

  • 등록 2014.06.28 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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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7,100여 점의 한국현대미술 소장품 중 세상 모든 존재로서의 ‘자연’과 교감하며 독창적인 감성과 미감을 보여주는 회화, 한국화, 조각 등 현대미술 전 장르의 대표작 14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전은 한국현대미술작가들의 고유한 시각과 미감을 보여주는 전시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독자적인 특수성과 국제적인 보편성, 그리고 창조적 미의식의 단면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현대미술의 다양성과 표현 영역이 폭넓게 확장된 현재에도 대중들에게 ‘한국 미(美)’의 개념은 여전히 수 백 년 전의 각종 불상과 탑파, 도자 공예, 한옥 등 전통예술의 개념에 머물러있다. 이번 전시는 국제적인 보편성이 강조되는 현 시대의 경향에 휩쓸려 한국미술의 독자적인 특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우(愚)를 경계하며, 한국현대미술의 예술적 창조성과 고유한 미적 감수성의 단편을 살펴보는 시작점에 위치해 있다.

 부제인 ‘두 개의 자연’은 세상 모든 존재의 근원으로서의 ‘자연(自然)’에 대한 한국 작가들의 깊은 사유와 철학이 그들의 작품 속에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며, 이들 사이의 공통된 시각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을 향한 작가들의 따뜻한 시선과 공감을 그리고 ‘자연’의 본성과 본질에 대한 깊은 사유와 깨달음을 통해 창조된 ‘또 다른 자연’의 세계가 펼쳐진다.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거듭하며 스스로 온전히 존재해온 ‘자연’은 세상의 모든 예술가들에게 끊임없이 창조적 ‘영감’을 제공해왔다. 자연의 본질 대한 깊은 사유와 깨달음이 투영된 간결한 형태의 ‘추상 작품’과 자연과의 교감과 관찰을 통해 포착한 ‘자연의 미세한 표정’ 속에서 관객들은 한국현대미술이 보여주는 고유한 미감과 안목의 단편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김주현, <자기 확장법>, 2005(2006 재제작)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전 1, 2전시실에서 열리며, 두 개의 전시장은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결국은 하나인 ‘자연’의 속성을 보여주는 현대미술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 기간 2014.05.17 - 2014.09.28
  • 장소 제 1, 2 전시실
  • 작가 송현숙, 이우환, 김주현, 김광수, 한정식, 최호철, 김상우, 김수익, 사석원 등
  • 작품수 140여점
  •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관람료 서울관 관람권 4,000원

문의 : 02-3701-9500

최미현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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