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옹기장 배요섭 씨(중랑구 신내동 거주)는 잿물 없이 구워낸 “푸레토기”를 제작하고 있다. “푸레토기”는 흙으로 빚어낸 그릇에 아무런 유약(잿물)을 입히지 않고 장작가마에 구워낸 전통 옹기를 말한다.
▲ 옹기를 재현하는 배요섭 장인
한미요 배씨 토가의 배요섭 씨(1926년생)는 4대째 이어오는 옹기 장인이다. 배요섭 씨의 고조부도 많은 옹기장인들이 그러하듯 대원군의 천주교 박해를 피해 산 속에서 생업으로 옹기 굽기를 시작했다. 배요섭 씨는 “논 서마지기 물려받는 것보다 낫다”는 할머니의 권유로 옹기장이의 길로 들어섰다.
▲ 배요섭 장인
그의 둘째 아들 배연식 씨와 함께 우리 도자기사에 거의 잊혀져 가고 있는 “푸레토기”를 재현시켰고 그 공적을 인정받아 서울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문의: 서울특별시 중랑구 문화체육과 02-2094-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