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학술정보 유통의 혁신을 가져온 한국형 열린 지식저장소(이하 OAK 리포지터리) 보급대상이 올해 5개 기관이 추가되어 총 41개로 늘어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대학, 연구소 등 학술정보 생산 기관을 대상으로 OAK 리포지터리 보급 공모를 진행한 결과 대전대학교(대학교 1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 1개), 전북연구원, 충남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연구기관 3개) 등 총 5개 기관을 최근 추가 선정‧발표했다. 조직, 시스템, 콘텐츠, 활용증대 등 엄정한 기준에 따른 심사 결과 최종 선정된 기관들은 앞으로 OAK 리포지터리 시스템 구축 및 내부 시스템 연계, 무상 유지보수(1년), 운영자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이 개발·보급중인 OAK 리포지터리에 기관이 생산한 연구논문, 보고서, 단행본 등 학술자료를 등록하면 OAK 포털, 구글 등 국내외 검색포털에 공개되어, 전 세계로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저자의 연구업적을 널리 알리고, 소속기관은 구성원들의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등록·관리·보존하는 동시에 전세계로 공유·확산이 가능하여 기관의 인지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일반국민을 비롯한 연구자들은 별도 비용부담 없이 최신 학술정보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진정한 지식공유가 실현되어 활발한 연구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오픈 액세스(Open Access)란, 학술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과 이용
2002년부터 시작된 학술정보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지 각종 연구성과물을 출판과 동시에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인 운동이다. 따라서 법적, 경제적, 기술적 장벽없이 연구 성과물의 생산자와 이용자가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 할 수 있다.
OAK(Open Access Korea) 사업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추진되어 오다 2014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현재 OAK 포털(oak.go.kr)를 통해 30개 기관의 약 53만 건의 학술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글 (Google) 뿐만 아니라 국내 민간포털(네이버 등) 등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OAK 리포지터리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우리나라 연구 성과물을 전 세계인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지식 강국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를 통해 국내 학술정보의 자산화와 국제유통 촉진을 통해 지식국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