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직거래장터에서 즐거운 장보기

  • 등록 2017.04.08 1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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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월까지 서울시내 6개소에서 100회 이상 운영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완연한 봄날,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장보기를 핑계 삼아 가까운 동네 근처로 산책을 나서보자.

 

농부요리사수공예가 등이 함께 만드는 도시형 장터인 마르쉐@, 마을에서 만나는 나들이 장터인 마들장, 세빛섬 친환경문화장터, 망원역 부근 골목상권의 소소한 장터, 들에서 난 것을 파는 특별한 장이란 뜻의 화들장 등 서울시내 6곳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열리는 개성 있는 직거래장터가 오는 9() 개장을 시작으로 운영에 나선다.


 

불어로 시장을 뜻하는 마르쉐(Marche') 장터는 배우면서 사고, 배우면서 먹는 시장’, ‘함께 협력해서 만들어가는 시장을 지향한다. 장터 외에도 농사와 먹거리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농부 워크숍, 농부의 재료로 요리사가 연구하여 요리를 선보이는 씨앗밥상, 인디뮤지션의 제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장터 안내, 환경 정리와 같은 자원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오는 9() ‘을 주제로 개장하며, 매달 둘째주 일요일에 혜화 마로니에공원, 넷째주 토요일에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다.

 

농부들에게 생산물의 판로를, 서울시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직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는 다양한 직거래장터는 올 한해 100회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단순히 장을 보는 시장에서 벗어나 맛있는 음식과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은 물론 강의와 공연까지 있는 문화장터로 거듭나고 있어, 봄을 맞아 야외로 나가려는 시민들이 힘들여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대표 도시형 장터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마르쉐@는 매회 5,600여명의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인기장터로, 농부, 요리사, 수공예가, 소비자가 함께 도시공간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까운 곳에서 생산자를 직접 만나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까지 더해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찾는 젊은 층의 발길도 늘 것으로 보인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편하게 찾아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장터,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직거래장터들로 정착되어 도농상생의 좋은 모델로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업기간 : ’17. 4. ~ 11

장 소 : 6개소

- 마르쉐@ : 혜화 마로니에 공원(둘째주 토요일)

성수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넷째주 일요일)

- 마들장 :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분기별 1)

- 한강장터 : 한강반포지구 세빛섬 앞 달빛공원(매 주말)

- 화들장 : 독산동 금나래중앙공원(매주 화요일)

- 소소한장터 : 망원역 인근 산지협동조합 매장(1)


문의:02-2133-5386

이나미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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