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한식(寒食)을 맞아 4월 4일(토) ‘2026 남산골 세시절기 <한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한식의 유래와 풍습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험과 참여를 통해 절기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식(寒食)’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불 사용을 금하고 찬 음식을 먹는 풍습과 조상을 기리는 성묘 풍습에서 유래한 절기다.
행사 당일에는 봄나물과 쑥을 활용한 음식 문화 체험을 비롯해 테라리움 만들기, 투란희( 한식에 삶은 달걀을 서로 부딪쳐서, 깨지지 않는 쪽이 이기는 민속놀이), 한식 퀴즈 잔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료 체험 프로그램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잔여석만 현장 접수할 수 있다.
음식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찬 음식을 먹는 한식 풍습을 따라 제철 봄나물을 활용한 차림과 쑥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며 절기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봄나물 테이스팅 클래스’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창작자 ‘후암동삼층집’이 진행하며, ‘쑥 디저트 만들기’는 충무로 지역 상점과 연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테라리움 만들기’는 식물을 활용해 나만의 작은 정원을 조성하는 체험으로, 봄 절기에 맞춰 식물의 생장과 자연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투란희’와 한식의 의미와 풍습을 알아볼 수 있는 ‘한식 퀴즈 잔치’도 운영된다. 정답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소정의 식물 재배 꾸러미를 준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한식이 지닌 절기적 의미를 바탕으로, 잠시 멈춰 계절의 변화와 자연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한옥을 매개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년 남산골한옥마을은 세시절기ㆍ명절 문화행사를 통해 도심 속에서 전통의 의미를 오늘의 체험으로 확장하고, 전통공간의 값어치를 시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co.kr)과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기획운영팀(02-6358-5536)으로 연락하면 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충무로역 4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전통가옥은 하절기(4~10월) 기준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