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조선시대 미술사 재조명’ 주제로 강좌

  • 등록 2017.06.01 1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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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이 오주석 선생 자료 기증 기념 주제전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과 연계해 열고 있는 제17기 수원화성박물관대학 강좌 조선 시대 미술사의 재조명이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517일 서울대박물관 진준현 학예연구관의 강의로 시작된 강좌는 7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100여 명이 수강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조선 시대 산수화’, ‘겸재 정선 진경산수화의 시방식과 화각’,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유물과 고서화등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진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지난 12일부터 후소(後素) 오주석 선생 자료 기증 기념 주제전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열고 있다. 전시회는 716일까지 이어진다. 단원 김홍도 연구의 권위자이자 수원 출신 미술사학자인 고 오주석(1956~2005) 선생이 소장했던 미술사 자료, 김홍도를 비롯한 조선 대표 화가들의 작품 등 80여 점이 전시된다.


 

김홍도의 송석원시사야연도’·‘고사인물도’, 이인문의 송석원시회도’·‘송하담소도’, 정선의 양화답설도’, 김득신의 부취도’, 이명기 윤증 초상등 명작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주석이 사랑한 옛 그림 정조대왕이 사랑한 궁중화원의 그림 옛 그림의 현대적 재해석 오주석의 미술사 자료들 등 4부로 구성된다.

 

1956년 수원 출생인 오주석 선생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고고미술사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코리아헤럴드 문화부 기자, 호암미술관 학계 연구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간송미술관 연구위원을 지내고 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일하다 200549살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오주석 선생은 단원 김홍도와 조선 시대 그림을 가장 잘 이해한 미술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1995단원 김홍도 탄신 250주년 기념 특별전을 기획하며 김홍도 관련 모든 연구를 섭렵했고, 고문헌을 뒤져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기도 했다. ‘김홍도의 몰년과 생애에 관한 소고’, ‘화선 김홍도, 그 인간과 예술’, ‘단원 풍속첩과 혜원전신첩등 김홍도를 주제로 한 연구 논문도 여러 편 저술했다.

 

이나미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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