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농촌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6차산업을 소개하는 장이 세종대로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6.18(일) 광화문삼거리 → 세종대로사거리 550m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6차산업전(展)’을 연다.
1차 산업의 농산물, 2차 산업의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의 서비스업을 복합한 6차산업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종대로 도농상생장터가 펼쳐진다. 28개 도시재생지역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 도시재생장터에서는 여름을 맞아 바캉스를 준비할 수 있는 여러 상품과 물놀이 체험 등을 준비한다.
6차산업 활동을 통해 농가는 농산물에 새로운 제조‧가공 또는 직접 유통 또는 관광‧체험을 연계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는 농부가 직접 기르고 만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50여개 업체의 우수 6차산업 상품이 소개되며, 최대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청국장과 구절초를 활용한 천연화장품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등 6차산업 체험프로그램도 소개된다.
생청국장에서 추출한 고급화장품 원료와 구절초 액기스를 활용하여 한방 샴푸, 에센스를 만들어 보거나 논산딸기와 이화곡(쌀누룩)으로 고추장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한복 짜투리천으로 만드는 공예액자 체험도 준비된다.
농부의 시장은 전국 지자체 추천 45개 농가에서 가져온 6차산업 상품과 신선 농산품을 통해 8도의 맛을 소개한다. 서울시 협약 지자체의 다양한 자원을 전시‧홍보‧판매하는 서로살림은 16개 지자체에서 가져온 다양한 6차산업 상품과 로컬푸드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다가올 여름을 미리 즐길 수 있는 ‘미리 바캉스’ 테마로 진행하며, 여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트상품’도 함께 준비하였다.이 외에도, 어린이와 함께 찾은 시민을 위한 ‘신나는 워터 슬라이드 체험’과 나무 물고기와 장식품으로 꾸며진 ‘서울생생 낚시터’, 도시재생 기업들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대형 젠가 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계획이어서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일요일 세종대로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장터가 꾸려진다”며 “다채로운 제품을 저렴하게 쇼핑하고 즐거운 체험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