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서점에 인기작가가 놀러온다

  • 등록 2017.09.26 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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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인 글배우, 소설가 성석제, 황경신 등 작가 8명 참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형온라인 서점과 달리 저마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다양한 개성으로 각자의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는 동네서점에 유명 작가들이 놀러온다. 올 가을 독서의 계절에 골목길 안, 작고 아기자기한 동네서점에서 작가와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도서관은 동네서점으로 작가가 찾아가 북토크 등 문화행사를 여는 '우리 동네서점에 작가가 놀러왔다' 프로그램을 올 연말까지 서울시내 8개 동네서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동네서점을 선정하고 각 서점에서 초청하고 싶어하는 작가를 섭외해 서점과 1:1로 연결해주는 작가-서점 연계 중개센터역할을 한다.


이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소설가 성석제, 문화잡지 <페이퍼(Paper)>의 전 편집장이자 <모두에게 해피엔딩> 등 여러 편의 저서를 낸 작가 황경신,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작품활동을 하며 약 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시인글배우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유명작가 8인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서울도서관은 서점들의 참여와 작가 섭외를 위해 지난 8월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그림책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출판인회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약 한 달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네서점들의 신청을 받아 최종 8개 서점을 선정했다. 시는 신청 서점들 가운데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하고 문화행사 개최가 가능한 공간을 갖춘 곳들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도서관은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 공세 속에서 존립기반을 위협받고 있는 동네서점을 지원하고, 저마다 개성으로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동네서점 활성화로 서울시민의 독서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참여는 서울도서관과 서점들블로그(blog.naver.com/seoul_library)에서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각 행사당 서점 규모에 맞게 20~30명 내외로 참여할 수 있다.

첫 번째 행사는 오는 27() 도시인문학서점으로 중소규모 출판사의 책을 판매하고 있는 책방 연희’(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열린다.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의 저자 글배우와 함께 하는 저자와의 만남으로 진행된다.

 

'우리 동네서점에 작가가 놀러왔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서울도서관과 서점들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09)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나미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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