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10월 16일~17일 양일간 ‘2017 서울 인권 콘퍼런스’를 서울시청에서 연다고 밝혔다. 국내외 인권도시를 잇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 첫 개최 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의 주제는 ‘차별 없는 인권도시’이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되는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 협의회’와 ‘광역지자체 인권도시 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인권행정을 펼치고 있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간 지속적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간다.
개회식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콘퍼런스는 2개의 특별세션과 3개의 일반세션으로 진행된다.

2개의 특별세션에서는 ‘차별 없는 인권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 협력, 인권의 관점에서 본 ‘촛불광장’을 다루고, 3개의 일반세션에서는 인권행정 공통과제를 논의한다.
콘퍼런스에는 해외연사 7명, 국내연사 25명 등 인권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지방정부,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에 논의할 3개 일반세션 주제는 각각 ‘지방정부 내 인권 조직과 역할’, ‘인권정책 기본계획 평가체계 마련’, ‘공무원·시민 인권교육 활성화’이다.
‘2017 서울 인권 콘퍼런스’는 서울시 인권위원회 등 민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서 준비되었으며, 특히 올해 2개의 특별세션은 기획 단계부터 시민사회 전문가에게 위임을 통해 마련되었다. 이런 점에서 ‘2017 서울 인권 콘퍼런스’ 행사 자체도 편견과 차별에 함께 맞서기 위한 민관 협력 사례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편견과 차별 해소는 정부와 시민이 함께 힘과 마음을 모아야만 가능하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눔으로써 차별 없는 인권도시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권 및 인권행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서울 인권 콘퍼런스 공식 홈페이지(shrc.kr)에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