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구대학교 우촌박물관(총장 이숭겸)은 2018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하나로 올해 9월부터 '꾸러기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반기 진행된 '어우렁더우렁 박물관 이야기'에 이어 하반기 '꾸러기박물관'은 유아 및 초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11월(기간 내 월∼수 오전 10∼12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꾸러기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은 우촌박물관 전통놀이와 체험을 연계해 명절(설, 단오, 한가위) 따라 즐기는 민속놀이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체험해보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이다.
유아 대상 민속놀이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어렸을 적 '물자절약의 상징'으로 여겼던 몽당연필을 꽂아 쓰는 연필깍지를 이용해 전래놀이인 풀각시 인형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남승도 놀이판을 직접 만들어 보고 명승지를 탐구한다. 남승도란 종이에 여러 칸을 그려 넣고 명승지를 적은 유람도표이다. 이 놀이는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에 따라 명승지를 구경해 보는 현대판 블루마블 게임과 비슷하다.
이번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박물관에 대해 쉽게 접근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사라져 가는 전통놀이문화의 교육, 전래놀이를 계승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은 단체 선착순 접수로 전화 예약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관련 문의는 신구대학교 우촌박물관 학예연구실(031-740-125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