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 윤지영 기자] 한국현대추상조각의 계보를 잇는 중견작가 김방희(1955~)의 대규모 조각전이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방희 작가의 1980년대 초기작부터 2019년 최근작까지 전반적인 작업을 살필 수 있는 회고전 성격의 전시이다.
김방희 작가는 1955년 서울 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하였다. 1988년부터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에 재직하며 제주 미술인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왔고 현대조각 뿐 아니라 공공미술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는 연대기순이 아닌 주제로 엮어 크게 3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청년작가 시절 전개했던 <하늘로> 연작과 제주 입도 이후 제주 자연의 인상을 담은 <돌.인상> 등의 제주 자연 시리즈, 최근의 종교를 주제로 한 작품까지 크게 3개의 구성을 갖추며 조각 외에도 그동안 꾸준히 전개해왔던 공공미술관련 자료를 아카이브 형식으로 선보여 김방희 작가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전시안내>
- *기간: 2019.11.01 ~ 2020.02.09
- *시간:오전 9시 ~ 오후 6시 (7월 ~ 9월 : 오전 9시 ~ 오후 7시)
- *장소:제주현대미술관
- *요금: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
- *문의: 064-710-7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