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100여 년 배구 역사 《서울의 배구》펴내

2020.10.08 11:14:50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9월 25일(금), 서울문화마당 제17권 《서울의 배구》를 발간하였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2009년부터 서울의 다양한 문화의 역사적 흐름을 알고자 하는 시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여 소책자 <서울문화마당>을 기획하였고, 현재까지 모두 16권의 <서울문화마당> 시리즈를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서울의 배구》에서는 개항과 함께 서울을 통하여 수용된 배구라는 스포츠가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전개 되었는지 서울 배구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였다. 미국 YMCA 체육주임 윌리엄 모건에 의하여 창안된 배구는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전 세계로 확산되어, 1915년 미국 선교사 요스터 베크를 통하여 우리나라에도 처음 전해졌다.

 

 

배구는 청소년 체육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보급되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배구경기가 바로 세브란스병원 마당에서 치러진 YMCA팀과 세브란스병원팀의 경기이다. 일제강점기에도 식민도시 경성에는 많은 남녀학생 배구단이 만들어졌고, 조선인 선수들은 배구를 통하여 조선인의 역량과 민족의식을 표출하기도 하였다.

 

서울문화마당 제17권  《서울의 배구》는 서울시내 각 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 이달 말부터 열람이 가능하며, 시민청 지하 1층에 있는 <서울책방>에서 10,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하여 온라인 책방으로만 구매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은 강력한 스파이크로 겨울철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던 배구가 서울에 전해지고 꽃을 피우게 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부디 이 책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올 시즌이 조기 종료되고 그 열기를 가라앉힐 수밖에 없었던 시민들의 배구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금나래 narae@koya-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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