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목가구전 “새로운 시작”

2021.05.08 11:09:48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5. 12 ~ 5. 2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정재훈 목가구전> “새로운 시작”이 열린다. 이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 정재훈 작가가 목수로서 발을 내딛고 여는 첫 번째 개인 전시회다.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우리 전통 목가구가 갖는 조형성과 기법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과 노력의 과정을 10여 년 만에 오롯이 홀로 선보인다.

 

현대 생활공간과 환경은 분명 이전 시대와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시대가 변하고 공간이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값어치와 미감은 존재한다. 사방탁자와 탁자장은 이러한 조건에 잘 들어맞는 전통가구 형태이다. 서책을 얹고 꽂아 두거나 도자 등 장식품을 함께 놓을 수 있는 사방탁자와 탁자장을 현시대의 미감과 쓰임을 접목하여 선보일 예정이고 다양한 형태의 책장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전통짜임 기법으로 제작된 넓은 탁자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전통가구만이 가지는 독특하고 다양한 형태의 문짝 구조를 갖는 가구를 볼 수 있다. 여닫이문에 미닫이문이 결합된 형태의 안고지기, 미닫이문에 여닫이문이 결합된 구조, 여닫이문에 여닫이문이 결합된 구조, 그리고 두껍닫이문 등이 선보인다. 전통가구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비례미의 면 분할이 쓰임에 따라 이처럼 여러 형태의 문짝의 구조를 가지게 되는데 그 차이점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정재훈 작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로서 문화재수리기능자며 <정재훈 우드스튜디오> 운영하고 있다. 또 정 작가는 2013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장려상, 2016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특선, 2018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특선 등 많은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전통목가구 회원전, 전통공예 명품전 등에 참여해왔으며, 2019년 한국목가구전“과거와 현재의 공존”, 2020년 공예트랜드 페어도 함께 했다.

 

관람시간은 낮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임장료는 없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580-1300)로 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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