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관점으로 보는 섬(島) 국제학술대회 열어

2021.11.19 11:35:33

문화재행정 60주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11월 19일 목포에서

[우리문화신문= 이한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에서는 국내외 해양문화유산 연구 성과의 공유를 위한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 를 오는 19일 오전 9시 목포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에서 개최한다.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 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제학술대회로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해양문화유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는 「문화재행정 60주년: 문화재 관점으로 보는 섬(島)」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대표 해양문화유산인 섬을 다양한 문화재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기획되었다.

 

 

참고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97년 8개 지역의 섬 민속 시범 조사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섬 문화유산 학술조사를 해오고 있으며, 2021년 현재까지 총 19개의 섬을 조사 완료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금까지 축적된 연구 성과를 국내외에 공유하는 동시에 섬을 문화재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행사는 한국‧중국‧일본 3국의 섬 정책을 역사적으로 검토하는 1부와 다양한 문화재 관점별로 섬을 분석하는 2부로 구성되었다.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 한국의 섬에 대한 인식 및 정책 변화(임학성, 인하대학교), ▲ 일본열도의 문화를 떠받친 배(昆政明: 콘 마사아키, 일본 가나가와대학교), ▲ 중국의 섬 인식과 섬 정책 변화(宁波: 닝보, 중국 상해해양대) 발표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 섬과 문화유산(이천우, 문화재청 전문위원), ▲ 인류세의 섬 무형문화유산과 뉴노멀 탐색(이경엽, 목포대 교수), ▲ 자연유산의 보고(寶庫) 섬, 자연과 사람의 공존(共存)(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과장), ▲ 한국의 섬과 근대유산: 관점과 기억의 문제(이광표, 서원대 교수), ▲ 섬과 연안으로 연결된 수중문화재 조사 해역과 항로(양순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 섬 문화유산 조사·연구에 대한 시론(김애경,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 인류세란 인류의 활동이 지구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와 ‘지구 시스템 전반의 기능에 균열이 생길 만큼 심각해진 시기’를 뜻하는 학술용어 ‘Anthropocene’의 번역어임

 

이번 강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운영한다. 현장 영상은 학술대회 종료 후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https://youtube.com/c/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주제발표는 2022년『해양문화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술지,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에 기획논문으로 수록되어 추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s://www.seamuse.go.kr)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와의 학술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해양문화유산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학술행사와 문화행사를 기획‧제공할 계획이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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