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자원활동가와 합동 외래식물 없애

2022.06.11 11:16:53

외래식물 없앤 곳에 자생식물 심어 외래종 유입ㆍ확산 막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지리산국립공원 내 외래식물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6월 10일 자원활동가 20명과 합동으로 외래식물 없애는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자원활동가와 합동으로 펼친 제거활동에서는 연곡사 절 일원에 분포하고 있는 외래식물 돼지풀, 환삼덩굴, 개망초 등 전체 면적 961㎡에서 없앴으며, 그 자리에 지리산에서 직접 씨앗을 받아 증식한 자생식물(백운산원추리, 술패랭이 등) 700본을 심는 생물학적 방제활동을 하여 외래식물의 추가 유입을 막았다.

 

 

금번 외래식물 제거활동에서는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돼지풀, 환삼덩굴을 집중적으로 없앴다. 생태계교란생물은 생태계 위해성 평가 결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종으로 환경부장관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애기수영 등 식물 16종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관할 내 생태계교란식물 집중 관리 지점 10곳을 지정하여 매년 점검과 없애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집중 관리지점으로 뽑혀 관리되는 곳은 완전제거를 목표로 월 1회 이상 반복적인 제거활동과 점검을 하고 있으며, 자라는 면적 점검 결과 반복제거 노력으로 관리지점 면적당 생태계교란식물 분포면적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교란 식물의 제거활동은 종자생산 이전 시기 5~6월에 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 자원활동가와 지역시민들과 함께 집중 제거(1,740㎡) 하였으며, 7~9월 꽃이 피는 시기에 추가 제거하여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에 침입한 외래생물은 빠른 성장과 번식능력으로 새로운 환경에 대한 뛰어난 생존능력을 지닌다”라고 밝히면서, “국립공원내 외래식물의 확산 방지와 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제거활동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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