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명품 특화거리’, 수원을 붉게 물들이다

2022.08.01 11:44:27

2020년부터 동말로 등 6개 길에 배롱나무 가로수 608그루 심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여름철에도 계절꽃을 즐기며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배롱나무 명품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화양로 등 6개 노선 모두 3.7㎞ 구간에 배롱나무 가로수를 심었다.

 

 

지난 2020년 팔달구 동말로(L=720m/117주)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화양로(L=1100m/240주) ▲덕영대로803번길(L=700m/115주) ▲고매로(L=450m/54주) ▲덕영대로735번길(L=150m/26주), 영통구 ▲효원로(L=600m/56주) 등에 배롱나무 명품 특화 거리를 조성했다.

 

배롱나무를 심은 도로변은 현재 붉은 물결을 이루며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7~9월 여름철 내내 화사하게 붉은 꽃을 피워 ‘백일홍나무’로도 잘 알려진 배롱나무는 원래 경기 이남 지역에서 잘 자라는 수종이었으나 최근 기후 온난화로 수도권에서도 가로수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줄기의 얼룩무늬가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앞서 수원시는 정조로(버즘나무), 효원로307번길(버즘나무), 창룡대로(은행나무), 중부대로(은행나무), 월드컵로(메타세쿼이아), 광교산로(복자기) 등 가로수 주제거리를 조성해 시민들과 가로수 값어치를 공유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배롱나무 특화 거리가 시민이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사랑받길 바란다”라며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꽃나무가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잘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나미 기자 sol119@empa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