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ㆍ4.19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돼

  • 등록 2023.05.19 11:49:20
크게보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담긴 기록물로서의 값어치 인정
《훈민정음》 등 세계기록유산 모두 18건 보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5.10.~5.24., Executive Board)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 「4.19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으로 올리기로 하였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 「4.19혁명기록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이다. 먼저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했던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1,019점의 기록물로,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록물들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동학농민혁명기록물」과 「4.19혁명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유네스코는 제도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약 4년 동안 세계기록유산 등재 프로그램을 중단하였다가 2021년에 재개함에 따라 문화재청은 2021년 11월 30일에 유네스코로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 《훈민정음》(1997년), ▲ 《조선왕조실록》(1997년), ▲ 《직지심체요절》(2001년), ▲ 《승정원일기》(2001년), ▲ 《조선왕조의궤》(2007년), ▲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 《동의보감》(2009년), ▲ 일성록(2011년), ▲ 5ㆍ18 관련 기록물(2011년), ▲ 《난중일기》(2013년), ▲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2015년), ▲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 등 기존의 16건을 포함하여 모두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어 기록문화 강국으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