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극단 지구인 2024년 마지막 공연, 연극 <마음을 주었습니다>가 오는 12월 17일(화)부터 12월 31일(화)까지 2주 동안 ‘지구인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극단 지구인은 다양한 장르와 창의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창립 이래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과 소통해 온 극단이다.
이 작품은 정주현 작가의 원작으로 지성구 연출이 각색과 구성을 했다. <마음을 주었습니다>는 초연을 했던 2010년도 당시 큰 사랑을 받으며 전국 100회 이상 순회공연을 하고 매회 80% 이상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마음을 주었습니다>는 자식을 죽이고 교도소에 들어온 한 여인과 누나의 유언으로 사제의 길을 가려 했던 한 남자의 기구한 운명적 사랑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신자들의 도덕적 잣대에 의해 비치는 사제의 모습이 아닌 그들의 고충과 아픔을 이해하는 계기를 그려내며 각자의 삶을 되돌아 보고 스스로 삶과 신앙을 쇄신할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우기홍, 김은희, 신정현, 권윤구, 김부경 배우가 출연한다. 우기홍 배우는 <바보 추기경>, <그랜드 파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탄탄한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지성구는 감각 있는 뛰어난 연출로 두각을 나타냈고 <바보 추기경>,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에게 큰 신뢰를 얻어왔다. 또한 이 작품에는 신상화 디자이너가 무대디자인을 맡았고 조명디자인 김경원, 특수효과 원진용, 음향감독 김서영, 홍보물디자인 정윤서, 마케팅 이진호, 기획과 홍보는 아트인셉션이 참여한다.
<마음을 주었습니다>는 혜화역 4번 출구 지구인아트홀에서 공연하고 △평일 저녁 7시 30분 / 주말과 공휴일 낮 3시 공연 예정이다. 또한 12월 21일, 24일, 28일, 31일(매주 토요일 / 성탄 이브 / 마지막 날)은 특별공연으로 낮 3시와 저녁 6시 2회차 진행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전석 30,000원으로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극단 지구인 인스타그램 계정(@jiguinart)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