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와 향기가 기억에 작용하는 방식

  • 등록 2025.01.28 10: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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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구정아-오도라마 시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오는 3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아르코미술관’은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에서 선보인 <구정아ㅡ오도라마 시티>의 귀국보고전을 열고 있다. 이설희(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수석 큐레이터)와 야콥 파브리시우스(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 공동 예술감독이 기획한 이번 귀국전은 구정아 작가의 한국관 전시를 보다 입체적인 각도에서 바라보는 개인전이다.

 

전시 제목 ‘오도라마’는 향을 뜻하는 ‘오도(odor)’에 드라마(drama)의 ‘라마(-rama)’를 결합한 단어다. 구정아는 후각과 시각을 공감각적 매체로 하여, 가시와 비가시의 경계를 탐구하고 두 세계 너머의 열린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공개 모집한 사연을 통해 소통과 우연, 공간과 관람객 사이 에너지 연결에 집중한다.

 

 

600여 편의 향기 메모리와 17가지 향으로 구성된 이번 귀국전은 냄새와 향기가 기억에 작용하는 방식을 공간적 만남의 다양한 뉘앙스를 통해 살피며, 우리가 공간을 회상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낮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1일,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아르코미술관(02-760-4850)으로 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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