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찾아가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상선약수’

  • 등록 2025.03.03 11: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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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무용단 <상선약수> 공연, 3월 포항, 안동에서 공연 열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행 강대금)이 오는 3월 경북 포항(7일)과 안동(14일) 두 곳에서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대표작 <상선약수>를 선보인다. 2025 <국악을 국민속으로>는 국립국악원이 전국의 각 지역 공연장을 찾아가 국립국악원의 우수 작품을 선보이는 사업으로, 이번 3월 경북 지역 무대에 오르는 <상선약수>는 지난해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으로 초연하여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대규모 공연이다.

 

 

연출을 맡은 국립국악원 무용단 김충한 예술감독은 도덕경의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라는 뜻에 착안해 한국 전통춤이 물과 같이 시대를 거치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우리 삶의 공동체 값어치를 담아낸다는 철학을 표현하였다.

 

작품의 주요 구성은 태평무와 훈령무, 한량무와 백처용무 등 전통춤을 소재로 세부 주제와 이야기를 가지고 새롭게 춤을 안무하고 구성했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무대 세트와 배경, 환상적인 조명, 신비로움을 더하는 영상 등으로 관객들에게 전통춤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충한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멈추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우리 춤의 전통을 동시대적으로 담아내고자 했고, 지역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대형 전통예술 공연을 통해 지역 관객분들이 전통예술의 진정한 멋과 아름다움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국립국악원의 ‘상선약수’ 공연은 3월 7일(금) 저녁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3월 14일(금) 저녁 7시 30분에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정석현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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