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

  • 등록 2025.03.12 1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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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의 궁궐 활용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추첨제 전면 도입 운영
‘경복궁 별빛야행’ 3월 13일 낮 2시부터, 응모 접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2025년 상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을 연다. 예매가 조기 마감되는 등 해마다 큰 인기를 얻는 두 프로그램에 더욱 많은 국민이 공정한 체험 기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전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응모 및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당첨 시 마ퟋ게는 2매까지 살 수 있다. 프로그램별 응모는 한 계정(ID)당 한 번만 가능하다.

 

「경복궁 별빛야행」 응모는 3월 13일 낮 2시부터 3월 19일 낮 2시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3월 20일 저녁 5시이다. 당첨자는 3월 21일 낮 2시부터 4일 동안 선예매할 수 있으며, 잔여석은 26일 낮 2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가 진행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3월 17일 낮 2시부터 3월 23일 낮 2시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3월 25일 저녁 5시이다. 당첨자는 3월 26일 낮 2시부터 4일 동안 선예매를 할 수 있으며, 잔여석은 31일 낮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의 참가비는 인당 6만 원, 「창덕궁 달빛기행」의 참가비는 3만 원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통해 당첨자가 발표되며, 당첨자에게는 개별 안내 문자도 발송된다. 또한, 일부 입장권은 만 65살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전화 예매(☎1588-7890)가 운영되며, 전화 예매는 프로그램별 잔여석 예매 일정과 같게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어 해설로 진행되는 특별 회차도 마련되는데, 크리에이트립(www.creatrip.com)을 통해 4월 2일 아침 9시부터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 「경복궁 별빛야행」(5.14.~17.) : 영어 해설

「창덕궁 달빛기행」(5.18, 5.25, 6.1, 6.8.) :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

 

「경복궁 별빛야행」은 4월 2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수~일요일마다 운영되며, 하루에 두 차례(18:40, 19:40)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국악 공연을 관람한 뒤, 경복궁의 북측 권역을 중심으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야경을 감상한다. 특히, 이번 「경복궁 별빛야행」에서는, 「한국의 장 담그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경복궁 장고에서 장독을 활용한 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장고마마(상궁)와 나인의 이야기를 담은 짧은 극을 관람하고, 건청궁에서는 고종이 근대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어, 평소 개방되지 않던 향원정의 취향교를 거닐며 아름다운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도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4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운영되며, 1부(19:20, 19:25, 19:30)와 2부(20:00, 20:05, 20:10)로 나뉘어 하루에 여섯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금호문을 통해 입장하여,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와 함께 금천교를 지나 인정전, 낙선재, 연경당 등 주요 전각을 탐방한다. 낙선재 상량정에서는 대금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부용지에서는 왕가의 산책을 재현한 출연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연경당에서는 효명세자가 창작한 궁중정재 등 전통예술 공연을 다과와 함께 즐기며 봄밤 고궁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마무리한다.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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