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우린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마라톤이 아닌 잔치가 되어야 합니다.
고통의 터널이 아니라 기쁨의 잔치가 되어야 하니까요.
하루에 햇살이 비추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그러니 삶의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현재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린 모두 유한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라톤은 정해진 길을 달리는 경주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정해진 길이 없는 미지의 탐험입니다.
때로는 길을 잃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풍경과 마주하기도 하지요.

그러니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고 삶의 기쁨을 만끽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맛난 것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하는 등 작은 실천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해야 합니다.
폭풍우가 지나가야 찬란한 무지개가 뜹니다.
맑고 청명한 날씨에서는 무지개가 만들어지지 않지요.
그러니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망치를 들고 다니는 사람에겐 못만 보이게 마련이고
화분을 들고 다시는 사람에겐 꽃만 보이게 마련이며
사랑을 품고 다니는 사람에겐 좋은 것만 보이게 마련입니다.
좋은 것만 골라 보기에도 시간이 짧은 것이 인생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어떤 춤을 추고 있나요?
햇살 아래에서, 당신만의 아름다운 춤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