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에서 한국 양금의 위상 드높인다

  • 등록 2025.07.28 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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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금협회, ‘제6회 국제양금음악제’에 공식 초청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한국양금협회(회장 윤은화)가 오는 2025년 8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양금음악제’에 공식 초청돼 개막식과 폐막식 공연은 물론, 한국과 인도 두 나라만이 초청받은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전 세계 무대에 한국 양금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선보인다.

 

 

이번 음악제는 전 세계 양금 연주자, 교육자,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지구촌 예술 축제로, 2018년부터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지를 거쳐 여섯 번째를 맞는 권위 있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중국 베이징 창핑구의 양금가족민족악기박물관에서 열리며, 특히 박물관 개관을 기 아시아 9개 나라가 참여하는 개막 공연이 함께 열린다.

 

한국 대표단,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전 일정 ‘주역’으로 활약

음악제의 서막인 8월 1일, 한국 대표단은 세계양금박물관 개관식에 공식 초청되어 축제의 시작을 함께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양금협회 윤은화 회장이 개발한 한국 개량양금이 세계양금박물관의 주요 전시 악기로 선정되어 상설 전시되고 있으며, 윤 회장 또한 세계 양금계를 대표하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혀 ‘세계 양금 지도자’ 전시마당에 함께 소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 양금의 세계적 위상을 공인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한국 양금이 단순한 전통악기를 넘어 지구촌 예술 담론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된다.

 

8월 2일에는 국제 양금 콩쿠르가 펼쳐지며, 한국양금협회 소속 단원들과 이번에는 특별히 청소년부(초ㆍ중ㆍ고) 및 대학부, 대학원부, 명인부 등 전 부문에 걸쳐 대거 출전한다. 윤은화 회장은 국제심사위원회 부회장으로 위촉되어 한국 양금의 권위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8월 4일에는 한국과 인도 두 나라만이 초청받은 단독 콘서트가 베이징 예지곡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서 한국양금협회는 '양금산조', '마지막 서사', '블랙홀', '흔들리는 숲', '양금시나위' 등 전통양금과 개량양금을 아우르는 연주로 한국 양금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조명한다.

 

 

윤은화 회장, 아시아 학술회에서 ‘한국 양금의 역사’ 발표

8월 5일에는 ‘아시아 양금 학술회의’가 열리며, 윤은화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양금 연주 기법의 역사적 변천⌟을 주제로 학술 발표를 진행한다. 이는 단순한 학문적 교류를 넘어, 한국 양금의 정체성과 예술적 방향성을 세계와 공유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저녁에는 폐막식과 시상식이 성대하게 열리며, 한국 대표단은 마지막 축하 공연에도 참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윤은화 회장, “이번 국제무대는 한국 양금의 미래를 여는 문”

윤은화 한국양금협회 회장은 “이번 국제무대 참여는 한국 양금의 새로운 여정의 시작입니다. 연주자뿐 아니라 청소년 세대가 함께 세계 무대에 진출하게 되어 기쁩니다. 특히 아시아 학술회에서의 렉처 콘서트를 통해 한국 양금의 예술성과 기술, 그리고 발전 방향을 세계와 나눌 수 있게 되어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제6회 국제양금음악제를 통해 한국 양금은 전통을 발판 삼아 세계를 향한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으며, 한국 대표단의 열정과 전문성은 전 세계 양금계에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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