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세계유산 등재 30돌을 돌아보다

  • 등록 2025.10.06 10: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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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건축ㆍ인문학‧음악의 향연 특화프로그램 펼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 세계유산인 종묘를 무대로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30돌, 종묘대제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지 50돌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더불어 5년에 걸친 정전 보수공사가 지난 4월 마무리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된 만큼, 이번 가을 축전은 종묘의 숭고한 역사적 값어치와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 종묘 인문학 콘서트 (10. 8.)

종묘 정전 복원을 기려 종묘 복원 과정과 의미에 대해 풀어내는 인문학-예술 공연 프로그램이다. 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과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이 함께 종묘의 이모저모를 주제로 강연과 공연을 선보인다. 사전 예약은 이미 매진되었으나,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 종묘 건축 탐험대 (10. 11.~10. 12.)

종묘 건축 탐험대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세계유산 종묘 건축의 아름다움과 공간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탐험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향대청, 전사청, 정전, 영녕전 등을 돌아보며 임무을 수행하고 활동지를 완성한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수료증을 준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으로 티켓링크에서 예약할 수 있다.

 

■ 고궁음악회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 (10. 9.~10. 12.)

종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돌을 기려 마련된 이번 넘나들기(크로스오버)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다. 종묘제례악 보존회가 제례악의 원형을 선보이는 한편, 세종국악관현악단은 첼로와 국악관현악의 협연으로 깊이를 더한다. 이 밖에도 음악그룹 ‘나무’,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참여해 제례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날마다 낮 2시와 4시에 열리며, 모두 8회 진행된다. 현장 선착순으로 300석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국가유산진흥원 박준우 궁능사업실장은 “올해는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30돌을 맞는 뜻깊은 해로서, 5년 동안의 정전 보수공사를 마친 이후 개최되는 이번 가을 축전에서 종묘의 역사적ㆍ문화적 값어치를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건축ㆍ인문학ㆍ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라 안팎 관람객들이 종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특별한 울림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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