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국립공원 향적봉, 단풍보다 먼저 찾아온 상고대

  • 등록 2025.10.28 11:01:01
크게보기

10월 27일 아침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며 첫 상고대 생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은 향적봉에 금년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10월 27일 아침 08시 20분 설천봉은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100%의 습도가 형성되면서 덕유산 향적봉(1614m), 대피소 등 주능선에 올해 첫 상고대가 생성됐다.

 

작년(2024년)의 경우 11월 21일에 첫 상고대가 관측된 것에 견주어 한 달 가까이 빠른 시기에 상고대가 피었다.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설천봉 정상(1,520m)의 기온은 10월 27일 아침 8시 20분 영하 2.0도까지 떨어졌고, 정오(12시)에도 0.8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등 덕유산의 이른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향적봉은 이른 겨울을 맞이하는 한편 덕유산의 적상산은 아직 단풍이 채 물들지 않았다. 적상산의 단풍은 11월 1일 전후로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차회찬 덕유산국립공원 행정과장은 “설천봉부터 향적봉은 해발 1,500m 이상의 아고산대 지역으로 저지대와는 다른 기상 기후를 보이므로, 산악 기상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방한용품을 철저히 갖추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한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