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기획 NT Live <햄릿><워렌 부인의 직업>

  • 등록 2026.02.23 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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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만나는 영국 연극 최신 화제작
셰익스피어 서거 410주기, 버나드 쇼 탄생 170돌에 선보이는 NT Live 최신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영국 주요 연극 무대의 화제작을 스크린으로 선보이는 NT Live를 4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올해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10주기이자 조지 버나드 쇼 탄생 170돌을 맞아, 영국 연극사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작품 <햄릿>과 <워렌 부인의 직업>을 선보인다.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이 공연의 현장감을 고화질 영상으로 담아 전 세계 극장에 배급하는 프로젝트다. 2014년 NT Live를 국내 처음 들여온 국립극장은 <워 호스>, <프랑켄슈타인>, <코리올라누스> 등 모두 33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약 10만 명의 관객에게 완성도 높은 나라 밖 무대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번에는 2025년 영국에서 공연된 최신작 <햄릿>과 ㅠ<워렌 부인의 직업>을 국내 처음 공개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권력 구조 속에서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책임과 존재의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 대표적인 비극이다. 2025년에 선보인 <햄릿>은 원작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정치적 긴장과 인물의 내면을 날카롭게 드러내며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연출은 뮤지컬 <하늘의 끝자락에 서서>, <민스미트 작전>으로 주목받은 로버트 헤이스티(현 영국 국립극장 부예술감독)가 맡았다. 햄릿 역은 2022년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로 로렌스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히란 아베이세케라가 연기한다. 불안과 결단이 교차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구현해 매체로부터 ‘매혹적이고 익살스러우며 치밀하다(업커밍)’ ‘당신이 기다려온 햄릿(브로드웨이 월드)’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시대의 새로운 햄릿을 만나볼 수 있는 NT Live <햄릿>은 4월 3일, 4일 모두 2회 상영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워렌 부인의 직업>은 매춘부 문제를 통해 여성의 노동과 생존을 둘러싼 사회 구조를 정면으로 다룬 문제작으로 발표 당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로렌스 올리비에상 5회 수상에 빛나는 명배우이자 국내에는 <해리포터> 시리즈 엄브릿지 역으로 잘 알려진 이멜다 스턴톤이 워렌 부인 역으로 출연한다. 또한 실제 모녀관계인 베시 카터가 딸 비비 역을 맡아 극 중 모녀간 세대 사이 가치관의 충돌을 더욱 실감 나게 표현한다.

 

 

‘이멜다 스턴톤과 베시 카터는 환상적인 앙상블을 보여준다(파이낸셜타임즈)’ ‘작품에 생동감과 강력한 흡입력을 불어넣은 놀라운 역작(왓츠온스테이지)’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연출은 연극 <시련(The Crucible)><메디아(Medea)> 등에서 인물 중심 해석에 탁월한 재능을 선보인 도미니 쿡이 맡았다. 뮤지컬 <폴리스>, <헬로, 돌리!>에 이어 이멜다 스턴톤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도덕과 자립, 전통과 진보가 충돌하는 지점을 통해 개인의 선택이 사회 구조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깊이 있게 통찰한 <워렌 부인의 직업>은 4월 4일, 5일 모두 2회 상영된다.

 

NT Live <햄릿>과 <워렌 부인의 직업> 두 작품을 30% 에누리된 값으로 만날 수 있는 묶음 입장권은 50매 한정 수량으로 마련되며 2월 24일(화) 낮 2시 팔기 시작한다. 일반 입장권은 2월 26일(목) 낮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예매ㆍ문의 국립극장 누리집(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정석현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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