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베토벤 교향곡 합창 <베토벤, 국악을 만나다>

  • 등록 2026.04.02 1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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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일본 시민 200명이 만드는 감동의 합창 무대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로 재해석한 ‘환희의 송가’
오는 5월 23일. 산청 큰들마당극마을 야외무대에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경남 산청의 큰들마당극마을에서 국경과 장르를 넘어서는 특별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 시민 200명이 함께 하는 베토벤 교향곡 합창 공연 ‘베토벤, 국악을 만나다’가 오는 5월 23일 관객을 찾는다. 이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4악장 ‘합창(환희의 송가)’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국과 일본 시민 각 100명씩 모두 200명이 한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울림을 선사한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시민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감동의 하모니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서양 고전음악과 한국 전통음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가자들은 독일어 원어로 합창을 선보이며, 소프라노 한아름, 알토 오경민, 테너 김정용, 바리톤 지준혁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함께해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특히 합창 연주는 이건석 지휘자가 이끄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맡아 서양 교향곡에 국악의 음색을 더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기대된다

 

 

공연은 큰들마당극마을 내 야외공연장인 ‘큰마당’에서 진행되며,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객과 무대가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주최 측인 ‘큰들문화예술센터’는 “이번 공연은 일반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로, 음악을 통해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가 하나로 이어지고, 그 안에서 평화가 자라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악 연주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4악장 전체를 연주하는 첫 무대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토벤, 국악을 만나다’ 공연은 <큰들마을 공연예술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4월 6일부터 큰들 누리집에서 가능하다.(http://onekoreaart.or.kr/) <큰들마을 공연예술제>는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큰들마당극마을 일대에서 열리며 이번 공연을 포함해 30여 개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의 : 큰들. 055-852-6507

 

정석현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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