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선흥 작가]
1884년 11월 1일
아침 8. 58 : 서울 갓전골 입동(수표교 근처)의 집에서 출발
▶ 갓전골 : 조선 시대 수표교 부근 '갓전골'은 현재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수동과 관철동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이다. 이곳은 조선 시대에 갓(冠)을 만들어 팔던 가게가 많아 갓전골(갓전골)이라 불리게 된 지역이다.
9. 58:- Pa-chon-kori 도착
10. 40: 동작 나루를 건너 관악으로 향함
11. 9 : 승방돌 도착. 승방돌은 서울에서 20리, 과천까지는 10리
12. 29 : 과천의 끝 도착
낮 1.25 : 갈뫼(갈산)에서 휴식
2.10 : 사근내Sakunae(沙斤乃) 도착
▶ 경기도 ‘사근내(沙斤乃)'는 오늘날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대를 가리키는 옛 지명이다.
'사근내' 또는 '사그내'는 오전동, 왕곡동 등 사방에서 흘러들어오는 개울을 뜻하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한자 표기로는 사근내(沙斤乃) 또는 사근천(沙斤川)이다. 그러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평사천(平沙川), 고정동(古亭洞), 고고리(古古里), 내곡동(內谷洞) 등이 합쳐지면서 '고천리(현재의 고천동)'가 되었다.
‘사근내(沙斤乃)'의 역사적 역할 (사근내원-沙斤乃院)
역원(驛院) : 조선 시대 공무를 수행하는 관리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국립 여관인 사근내원(沙斤乃院)이 이곳에 있었다. 또 사근내원은 남쪽의 수원부 지역과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에 있었다.
3. 48 : 출발
“주요 수확물은 김장용 배추다.”
5. 29 : 수원성 남문 밖에서 휴식. 여기서부터는 길이 넓고 깨끗하다
6. 20 : 태황교 주막
▶ 수원 태황교(泰皇橋)는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일대 원천리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다.
“서울 근처의 뚝섬(Tuksom)을 지날 때 절이 하나 있다. 절의 화장실이 너무 깊어서 용변을 보면 1년 후에야 바닥에 도달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