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대상 <갑신의 거>

  • 등록 2026.05.01 11: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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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뜨거운 열기 속 폐막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3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이어진 ‘2026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집행위원장 김도형)가 4월 28일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12편의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난 이번 대회는 ‘연극 대중화’와 ‘지역 연극 활성화’를 목표로 12개 참가팀이 속한 각 자치구 무대를 순회하며 열렸다.

 

 

올해 참가작들은 크게 두 가지 흐름을 보였다. 하나는 역사적 부채와 동시대적 성찰이 공존하는 작품들이었고, 다른 하나는 현대인의 소외와 가족과 세대 사이 갈등과 화합을 다룬 작품들이었다. 한국 역사의 비극을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그것이 오늘날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묻는 ‘연결의 서사’, 그리고 우리 사회가 외면해 온 상처를 위로하고 나아가 인간의 정체성을 묻는 ‘공동체의 서사’가 올해 무대들을 관통하는 두 줄기였다.

 

폐막식에서는 개인상 5개 부문, 단체상 3개 부문 등 모두 8개 부문의 시상이 있었다.

 

▲영예의 대상은 극단 전원 <갑신의 거>가 거머쥐었다.

▲금상은 극단 대학로극장 <도꾸가와 이에야스 주민센터에 가다>, 극발전소301 <피어 날다> ▲은상은 창작집단 혜화살롱 <순례네 국밥>, 생이 아름다운 극단 <만무방>, 극단 로얄씨어터 <물고기 여인>이 수상했다.

 

 

▲연출상은 극발전소301 <피어 날다> 정범철 ▲희곡상은 창작집단 혜화살롱 <순례네 국밥> 김진아 ▲무대예술상은 극단 민예 <눈부신 그날에> 민병구(무대디자인), 극단 전원 <갑신의 거> 김민재(조명디자인)가 차지했다. ▲연기상은 극단 민예 <눈부신 그날에> 이혜연, 극단 해반드르 <희망식당> 홍지혜, 극발전소301 <피어 날다> 조주경, 극단 대학로극장 <도꾸가와 이에야스 주민센터에 가다> 김종구가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은 극단 노을 <K-가족> 정지운, 극발전소301 <피어 날다> 박인서가 뽑혔다.

 

대상 수상작 <갑신의 거>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서울 대표로 참가한다. 이 작품은 조선의 개화를 목표로 했던 갑신정변을 창작 동기로 하여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한 작품으로, 극적 장치인 ‘신묘의 문(타임 루프)’을 통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역사가 달라진다는 것을 그려 보인다.

 

이한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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