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나 각급 기관에는 구내 식당이란게 있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돈을 내고 사먹는 것이다. 더러는 공짜로 주는 곳도 있겠지만 보통은 다 돈을 내고 사먹어야한다. 바깥 식당이나 같다.
그렇담 <배식>이란 말이 어울릴까?
국립국어원 사전 풀이대로라면 배식(配食): 군대나 단체 같은 데서 식사를 나누어 줌. 이라고 해서 공짜 냄새를 풍긴다.
예를 들어 대학구내나 국립도서관, 국립극장, 국회도서관... 이런 구내식당에서는 다 현금내고 사먹어야 한다(직원 들은 한꺼번에 내겠지만 외부인들은 모두 그자리에서 돈을 내야 한다) 그럼에도 <배식>이라 하는 것은 맞지 않다.
<구내식당 사정으로 *일부터 *일까지 식사를 하실 수 없습니다. 다른 곳을 이용해주십시오> 가 좋다.
그리고,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다면
왜,언제까지,... 안파는지 궁금증을 덜어주는 안내문이 참으로 좋은 안내문이다. 당분간 안파는것인지, 앞으로 토요일은 줄곧 안파는지... 주최측만 아는 이런 알림은 이용객을 "봉"으로 볼 때만 가능한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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