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주차대행 서비스' 하면 간단 한 것을 '발렛파킹'이란 말을 구태여 쓰면서 주지(?) 시키는 의도는 어디에 있는 걸까? '주차대행=발렛파킹'임을 알아야 할 까닭이 무엇이냐는 말이다.
이 병원 주차장 입구에는 지난 주까지 없던 '발렛파킹 무료 서비스'란 커다란 간판을 달아 놓았다. '발렛파킹'이라 쓰면서도 '무식한 손님'들이 뭐하는 것인지 모를까좌 노심초사한 흔적이 역력하다. 오죽하면 '무료함을 발레로 달래주는 서비스이다' 라는 객관식 질문을 활용 할까?
백병원 지하 주차장에서는 발레를 볼 수있다? '병원에 온 손님을 위하고 우리말을 아끼려는 1%의 애정만 있어도 '발렛파킹'을 가르치는 설문지 찍는 돈을 아낄 수 있으리라!
지하에서 무료함을 발레로 달래주고 설문지로 코미디 하는 병원... 이란 씁쓸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