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자화상(5)

  • 등록 2010.12.05 15:17:40
크게보기

사진과 함께하는 우리말 생각

<
방활사는 무슨 절?>


 ▲ 인제군 국도변에 만들어 놓은 모래함, "방활사"라고 이름이 붙어 있다.



방활사?

불국사, 통도사  같은 절 이름이냐구요?
아니예요
인제군에서 눈이 올때 쓰기 위해 도로변에 모래를 쌓아 둔 개집 처럼 생긴
모래함에 붙인 이름입니다.(사진은  차안에서 올려다 보고  찍어 커보임)
혹 한자 좋아 하는 분들은 "봐라, 한글로 쓰니까 그렇지 한자로 쓰면
금방 알텐데..." 하실지 몰라 제가 한자로 써 볼게요.

" 防滑沙 "
이런 한자 맞나요?
그래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쉽게  우리말로  "모래"   또는 "모래함" 이라고만
써 놓아도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면 운전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요긴하게 쓸텐데...
인제군은 모두 한학자만 사시나요?


* 이 건에 대해서 인제군청에 문의 결과 앞으로 <모래함>으로 고친다는 답변을 받았음



이윤옥 59yoon@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