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드라마 촬영장이야, 고속도로 휴게소야?

  • 등록 2019.09.03 1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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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급하게 우동 한 그릇 먹고, 화장실 들렀다 휑하니 떠나는 휴게소가 아니라 조금 더 머물고 싶은 공간이자, 여행길이 다소 멀어지더라도 애써 찾아가는 공간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이제는 당당히 여행 코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만나는 삼국유사군위휴게소와 군위영천휴게소도 그런 곳으로, 각각 ‘복고’와 ‘공장’을 테마로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는 1960~1970년대 분위기로, 군위영천휴게소는 폐공장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꾸몄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가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 못지않은 이색 공간으로 인기몰이 중이라면, 군위영천휴게소는 최근 유행하는 업사이클링 공간을 재현한 독특함으로 승부한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는 군위 여행의 전초기지 역할도 톡톡히 한다. 이곳에서 5km 정도 떨어진 동군위 IC를 이용하면 일연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인각사와 홍예문이 인상적인 화산산성, 엽서처럼 예쁜 화본역 등 군위의 대표 여행지에 가기 쉽다.

문의 : 삼국유사군위휴게소(상주 방향) 054)383-8778 / 군위영천휴게소(영천 방향) 054)383-8448

윤지영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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