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꼬리를 밝히는 100년의 빛, 울진 죽변등대

  • 등록 2019.09.15 12: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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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울진군 죽변곶은 포항 호미곶 다음으로 육지가 바다로 돌출한 지역이다. 용의 꼬리를 닮아 ‘용추곶’이라고도 한다. 1910년 점등을 시작한 죽변등대는 100년이 넘도록 용의 꼬리와 그 앞바다를 밝혀온 셈이다. 팔각형 구조로 새하얀 몸체를 자랑하는 죽변등대는 높이 약 16m다.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선형으로 이어진 철제 계단이 나온다. 각층 천장에 태극무늬가 인상적이다. 등탑에 올라서면 죽변항과 마을 일대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등대는 전국 어디든 시야가 탁 트여 시원하고 전망 좋은 곳에 있다.

 


경복궁을 지을 때 쓰였다는 울진 금강송의 자태를 감상하려면 전문 가이드와 함께 금강 소나무숲길을 걸어보자. 자연 용출하는 덕구온천에서 개운한 온천욕을 즐기고, 2억 5000만 년 세월을 간직한 성류굴에서 석회동굴의 신비로움을 맛보는 등 울진 여행은 몸과 마음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다.

문의 : 죽변등대 054)783-7104

윤지영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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