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가을을 느끼는 안개속 두물머리 해돋이

  • 등록 2019.10.11 11: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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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무더운 여름이 가고 며칠 전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또 때를 맞추어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자 대지는 급격히 식어 아침 저녁 기온차에 따라 물에서 증발하는 수증기가 공기속에서 작은 물방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 강가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요즈음 봄 가을 물안개가 장관인 양평군 두물머리는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두물머리에는 작은 섬이 있고, 그 섬에는 말라 죽은 고목나무와 가마우치가 잘 어우러져 신비감이 있는 태고적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사진가들의 열정 또한 또 다른 장관이었다.

 

안개가 영원하지 않아 그 순간이 더욱 아름답다. 그러나 시인은 그런 순간속에서 영원을 꿈꾸듯 그 순간을 아름답게 노랫말로 풀어내고 있다. 두물머리의 안개낀 풍경과 딱 어울리는 우리가요의 명곡을 음미해 본다.

 

 사랑을 위하여 -김종환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작은 미소로 너를 부르리

하루를 살아도 행복 할 수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우리 둘은 변하지 않아

 

너를 사랑하기에 저 하늘 끝에 마지막 남은 진실 하나로

오래 두어도 진정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남게 해주오

 

내가 아플 때 보다 네가 아파할 때가 내 가슴을 철들게 했고

너의 사랑 앞에 나는 옷을 벗었다 거짓의 옷을 벗어 버렸다 

 

너를 사랑하기에 저 하늘 끝에 마지막 남은 진실 하나로

오래두어도 진정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남게 해주오

 

너를 사랑하기에 저 하늘 끝에 마지막 남은 진실 하나로

오래두어도 진정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남게 해주오

사랑으로 남게 해주오

 

 

최우성 기자 cws01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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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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