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서울과 역사≫ 제103호를 펴냈다고 밝혔다. ≪서울과 역사≫ 제103호는 ≪경복궁영건일기≫ 기획특집호로 구성되었다. 경복궁 중건의 역사를 다룬 총 5편의 논문이 실렸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지난해 일본 와세다대에 소장된 《경복궁영건일기》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를 번역서(국역 경복궁영건일기)로 발간하고, 심포지엄(1월)과 서울역사학술대회(6월)를 열어 전문가와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서울과 역사》제103호의 게재논문은 <경복궁 중건과 대원군의 정치>(배우성), <고종대 경복궁 중건 원납전의 납부 실태와 배경>(나영훈), <경복궁영건일기에 나타난 ‘자원군’의 실상과 활동>(유승희), <경복궁영건일기의 건축기록과 경복궁 중건공역>(조재모), <조선 고종대 경복궁 중건의 풍경과 일상>(김윤주)이다.
이밖에 심포지엄과 학술대회의 종합토론 내용을 함께 실어, 《경복궁영건일기》의 자료 가치와 경복궁 중건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성(서울시립대 교수)은 <경복궁 중건과 대원군의 정치>를 통해, 경복궁 중건의 정치적 의미를 조명했다.
나영훈(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한국연구소 연구교수)은 <고종대 경복궁 중건 원납전의 납부 실태와 배경>을 통해, 당시 실태에 접근했다. 유승희(연세대학교 법학연구원 연구교수)는 <‘경복궁영건일기’에 나타난 자원군의 실상과 활동>을 통해, 노동력 동원의 한 형태를 살펴보았다.
조재모(경북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경복궁영건일기’의 건축기록과 경복궁 중건공역>을 통해, 경복궁 중건공역의 전체적인 관리 체계를 살펴보았다. 김윤주(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강사)는 <조선 고종대 경복궁 중건의 풍경과 일상>을 통해, 중건 현상의 모습을 엿보았다.
이 책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10,000원)할 수 있으며,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tory.seoul.go.kr)에서 개별 논문을 다운로드 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