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언젠가의, 어디론 가의 옹기여행

2021.03.01 12:41:53

이천세계도자센터 영원한 여행자, 옹(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영원한 여행자, 옹(甕)> 상설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말부터 21세기까지 근현대사회에서 유랑자로서 살아온 옹기장들의 흔적과 삶을 조망한다.

 

 

산란스러운 시대를 살아오며 떠돌았던 사람들의 과거와 그 안에서 인연과 웃음으로 대면했던 삶의 행복 그리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떠돌아야 했던 모습에서 비치는 장인들의 정신적ㆍ육체적 고뇌 등 그들의 방랑을 ‘여행자’의 열쇠말을 중심으로 표현하고 있다.

 

‘선험적 고향 상실로 개인이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근대를 살아온 옹기장이들의 삶과 연결하여 그들의 정체성과 존재감에 대한 접근을 통해 생애 전체를 관통하는 자기증명의 작업으로서 ‘옹기’를 쌓아나가는 모습을 시대별로 전시한다.

 

 

더불어, 전시를 통해 이대로 두면 사그라질 불꽃과 같은 그들의 이야기를 대신하고, 황토빛 흙물을 묻히며 작업을 했던 옹기장들이 하지 못한 말을 듣는 기회를 가지는 전시다.

 

관람 시간은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월요일이 공휴일인 때는 다음날 휴관0 입장료는 3,000원이며, 전시에 관한 문의믐 전화 031-645-0651로 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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