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 공공도서관 일평균 대출 권수 증가

2021.09.28 12:10:05

2021년(2020년 기준) 공공도서관 통계 조사 결과 발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19년 대비 65.9% 감소했으나, 승차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와 함께 ‘2021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0년 12월 31일 실적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건립을 지원하고 있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2020-2022) 정책으로 지역 주민들의 공공도서관 접근성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문화시설이 휴관 중일 때도 공공도서관은 국민들의 문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승차 대출*, 택배 대출**, 우편 대출**, 무인 대출 등의 비대면서비스를 신속히 개발해 끊김 없는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 도서관을 통한 공동체 활동과 융·복합문화서비스 기능을 온라인으로도 확대·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승차 대출: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 도서를 차에 탄 채로 주차장, 공원 등에서 도서관 직원을 통해 전달받음. 책을 빌리기 위해 차에서 내리거나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서비스.

** 택배 대출: 도서관이 휴관 중이어도 도서관 누리집 등을 통해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해당 도서를 택배로 원하는 장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

*** 우편 대출: 도서관이 휴관 중이어도 도서관 누리집 등을 통해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해당 도서를 우편으로 원하는 장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

 

2020년 공공도서관 수 1,172개관, 전년 대비 3.4% 증가

 

’20년 말 전국의 공공도서관은 1,172개관으로 전년 대비 38개관이 증가했고, 공공도서관의 회원등록자 수는 2,700만 명으로 전 국민의 약 53%가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88개관, 경기 286개관, 경남 75개관, 전남 71개관, 경북 69개관, 충남‧ 전북 각 63개관, 강원 59개관, 인천 55개관, 충북 50개관, 부산 47개관, 대구 44개관, 대전 25개관, 광주 24개, 제주 22개관, 울산 19개관, 세종 12개관이다.

 

그러나 공공도서관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공도서관 1관당 직원 수는 15명으로 2019년 15.5명에서 0.5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관과 제한적 운영으로 공공도서관 1관당 연간 개관일 수는 2019년 294일에서 2020년 187일(전년 대비 36.4%)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관당 방문자 수도 76,431명으로, 2019년 250,804명과 비교해 69.5%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629,553권으로 2019년 454,997권 대비 38% 증가, 1관당 1일 평균 대출 권수도 537권으로 2019년 401권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승차 대출, 택배 대출, 우편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29권으로 3.2% 증가, 1관당 장서 수는 10만 1,148권으로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공공도서관 수 증가(3.4%)에 의한 일시적 감소에 의한 것으로 보이나, 1관당 자료구입비의 미미한 증가(1.3%)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서비스 관련 지표 신설, 1관당 전자자료 수 31% 증가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존 프로그램의 온라인 전환이나 신규 온라인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의 증가에 따른 도서관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온라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전자자료 대출 건수 등 온라인서비스 관련 지표를 신설했다. 온라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은 770개관에서 18,096회를 운영해 440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온라인자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1관당 전자자료 수도 2020년 37,678종으로 2019년 28,760종 대비 31% 증가했다.

 

대표적 비대면서비스인 무인대출서비스(스마트도서관) 이용은 2019년 776,850건에서 2020년 1,241,923건으로 전년 대비 큰 폭(62.6%)으로 상승했다. 무인대출서비스(스마트도서관)는 지역주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공공장소(지하철역 등 주민편의시설)에서 24시간 무인으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그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통계조사 결과 나타난 도서관의 비대면서비스 수요가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러한 요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 편의시설에 무인도서대출기 설치를 지원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이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화 자료의 인터넷 이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생산한 디지털콘텐츠의 통합서비스 및 지식정보 공유의 장으로서 도서관 온라인 공동체(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공공도서관 통합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나래 narae@koya-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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