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헤드라이너’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대표 출연자’를 꼽았다. ‘헤드라이너’는 행사나 공연 등에서 가장 기대되거나 주목받는 출연자 또는 그 무리를 이르는 말이다.
또 관상어, 수초 등을 활용해 수조를 실제 바다처럼 재현한 것을 이르는 ‘아쿠아스케이프(aquascape)‘는 ’수생 조경‘으로 쓰자고 제시했다.
![새말모임(11. 2.) 다듬은 말](http://www.koya-culture.com/data/photos/20221146/art_16687341715317_2ae899.jpg)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1월 2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위아 같이 제시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헤드라이너’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표 출연자’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이 있다면 써도 된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