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12세기 고려청자는 푸른빛의 비색을 띠게 되었고, 다양한 모양으로 발전하였다. 그런데 많은 그릇 중 향로와 주전자의 모양이 많은데, 향로는 투각기법이 등장하여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이 더욱 신비스럽게 하였고, 주전자의 기능은 물이나 차 등 액체를 담아 잔에 따르기 위한 단순한 기능이지만, 이런 단순한 기능에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귀하게 만들 것인가를 연구한 것이 고려청자였다.
그 결과 주전자이되 물을 담는 몸통의 모양으로 다양한 자연물과 동물의 모양을 본따게 되었고, 그 결과 명품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주전자에 활용한 것들로 물고기, 거북이, 오리, 원앙, 석류, 죽순 등이 있으며, 예전에 만들던 항아리를 활용한 경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