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일제강점기 때 유원지로 조성되면서 창경원이 되었던 것을 1983년 창경궁으로 되돌린 지 40년이 된 것을 기려 2월 16일부터 창경궁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 4개 건축물(명정전, 양화당, 함인정, 대온실) 6장의 후보 사진을 활용한 새 관람권 도안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현재 사용 중인 관람권은 동궐도(東闕圖) 배경에 창경궁을 합성한 사진으로, 20여 년 동안 사용해왔다.
국민투표는 온국민소통(onsotong.go.kr)과 국민생각함(epeople.go.kr) 누리집에서 2. 16.(목)부터 3. 16.(목)까지 모두 29일 동안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가운데 30명을 추첨하여 커피 교환권을 준다. 투표한 뒤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경품 행사에 응모되며, 중복참여는 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cgg.cha.go.kr)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참고하거나, 전화(02-2172-0103)로 문의하면 된다.
* 창경궁 사회관계망서비스 : 인스타그램(instagram.com/cgglove_1483), 트위터(twitter.com/cgglove)
한편, 이번 투표를 통해 새롭게 만들 창경궁 관람권은 현재 사용 중인 관람권이 모두 소진되는 4월 이후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새로운 관람권 후보 사진 가운데 대온실 사진을 3장이나 넣은 것은 문제가 있다. 대온실은 창경궁을 훼손한 일제의 의도에 맞춘 것으로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대온실을 창경궁을 대표하는 장소로 뽑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낸 이번 처사에 많은 국민이 분노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