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주요 전각, 봄바람 쐬러 창호 ‘활짝’

2024.03.05 10:58:27

실내점검ㆍ청소(3.5.~3.10.) 뒤 희정당ㆍ낙선재 등 주요 전각의 창호 문 열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명선)는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평상시 굳게 닫혀 있던 궁궐 건물의 창과 문을 활짝 열어 봄날 자연채광을 들이고 통풍을 시키는 ‘창덕궁 빛ㆍ바람들이기’ 행사를 한다. 이 기간에 문화재지킴이 등과 6일 동안 청소(3.5~3.10)를 한 뒤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창호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각 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호는 자연채광과 바깥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들이고 바람이 통하도록 해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창호(窓戶): 조망, 통풍, 채광 등의 목적으로 실내와 실외를 이어주는 연결통로

* 사전점검 및 청소활동: 2024.3.5.(화)∼3.10.(일)

(문화재지킴이) 신한은행 3.6.(수)

(해설자원봉사단체) 우리문화숨결 3.7.(목) / 한국의재발견 3.8.(금)

* 창호개방: 2024.3.12.(화)∼3.16.(토), 오전 9:30∼오후 5시

 

 

 

창덕궁에서는 평소에도 일부 구간에만 창호를 일상적으로 개폐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전각(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의 창호를 동시에 전면 개방한다. 특히, 희정당 서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대조전 행랑채 등 평소 쉽게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었던 실내공간까지 살펴보며 궁궐의 보존과 일상관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궁궐의 이색 풍경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창덕궁관리소는 창호 개방에 앞서 3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창호와 실내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경미수리를 하며, 이 기간에는 그동안 궁궐 문화유산 홍보 활동에 이바지한 민간협업단체를 초청하여 창호, 경첩 등의 점검과 실내 청소활동을 진행한다. 3월 6일에는 문화재지킴이 기업(신한은행, 은행장 정상혁)과, 3월 7일과 8일에는 각각 시민자원봉사단체(우리문화숨결, 대표 강천웅 / 한국의재발견, 대표 정표채)와 함께 한다.

 

창호개방 행사는 창덕궁을 방문한 관람객이면 외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강풍,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위하여 일시 중단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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