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따뜻한 음색의 콘트라베이스 독주회

  • 등록 2024.07.06 1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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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이상권 귀국 콘트라베이스 독주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영화배우 김우빈은 커피 광고에 출연했다. 그런데 커피의 이름은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다. 커피광고를 하면서 콘트라베이스를 등장시킨다. 콘트라베이스(contrabass)는 바이올린족의 현악기 가운데 가장 낮은 음역의 악기다. 독일어로 '콘트라바스(Kontrabass)'가 정식 이름이며, 콘트라베이스는 독일어 '콘트라바스(Kontrabass)'와 영어 '베이스(Bass)'가 결합한 한국식 합성어다. 이와 더불어 영미권에선 '더블 베이스(Double Bass)', '베이스(Bass)'라고 부른다. 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도 콘트라베이스처럼 깊은맛을 낸다는 얘기일까?

 

악기의 모양은 바이올린을 확대한 것과 비슷하며 길이는 2m 정도고 현은 표백한 말총을 사용하는데, 독보적일 만큼 크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관현악에서는 저음역을 강하게 떠받쳐주는 역할로 빠질 수 없는 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그 크기에 견주면 뜻밖에 소리는 크지 않은 편이다. 연주할 때는 악기를 수직으로 세우고 연주자는 서서 악기를 안은 듯한 자세를 취한다.

 

오는 7월 13일 밤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이상권 귀국 콘트라베이스 독주회>가 열린다.

 

 

이번 독주회에서 연주할 곡은 카를 디터스 폰 디터스도르프(1739-1799)의 Concerto in E Major, 보테시니(1821-1889)의 Elegy No. 1 in D Major for Double Bass and Piano,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의 Arpeggione Sonata, D. 821 for Double Bass and Piano 등이다.

 

깊고 풍부하며 따뜻한 음색으로 감동을 전하는 콘트라베이시스트 이상권은 계원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드레스덴 국립음대(Hochschule fur Musik Dresden) 석사과정 졸업 및 쾰른 국립음대(Hochschule fur Musik und Tanz Koln) Solo-Master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마인츠 국립음대(Hochschule fur Musik Mainz)에서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며 전문연주자로서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독주자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그는 독일 Schloss Namedy, Mainzer Dom, Barock im kerzenschein Konzert in Ober-Inelheim, Dresdener Residenz Orchester, Mainzer Musici, 대전국제음악제 실내악 연주 등 다양한 연주에 참여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독일 Leipzig MDR Sinfonieorchester Praktikum, 예술의전당 페스티벌오케스트라, 앙상블 콘쿠오레 단원, 부천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원주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현대음악앙상블 소리 객원 단원 등 유수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연주에 참여하며 오케스트라에 대한 열정 또한 키워나갔다. 이상권은 현재 앙상블 Das Licht 단원과 더불어 국립경찰교향악단 수석으로 활동 중이며 이번 귀국 독주회를 발판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독주회는 피아니스트 여가영이 함께한다.

 

입장료는 전석 20,000원이며, 인터파크테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07750)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이든예술기획(02-6412-3053)으로 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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